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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지원부서, 이를 테면 경영지원팀이나 재무팀, 그리고 총무팀 등의 지원을 받아야 할 때가 많다. 특히 당신이 고참이 아니라면 그런 부서들의 원활한 도움을 받아내는 일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상사의 입장이 되어보라. 당신이 해결하지 못한 지원부서 관련 업무 때문에 상사가 계속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겠는가. 한마디로 ‘무능한 친구’라는 혹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협조를 얻어 내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만일 당신이 사사건건 지원부서와 충돌한다면 우선 나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 보라. 물론 지원부서의 부서원들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유별나게 타깃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권한 행사를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존재가 본래 그렇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자신이 가진 권한을 행사하려 하고 이를 과시하려 한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이런 사실을 받아들였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일을 진행하기 전, 가능한 한 돈독한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신뢰라는 자산을 착실히 축적하는 일이 필요하다. 평소에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라. 점심 식사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고, 하찮아 보이는 사탕 한알이라도 건네는 등 이런저런 연을 통해 친분 관계를 쌓아갈 수도 있다. 임박해서 도움을 청하기보다 안면 때문에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국 당신이 갖고 있는 능력이다.
상대방이 유독 당신의 요청에 인상을 잔뜩 찌푸린다면 자신의 처신에 문제가 없는 지 살펴보라. 말하는 태도, 일을 부탁하는 방법 등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당신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상대방은 불손함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당신 자신에 대한 사내 평판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꼭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그 친구는 어떻다’라는 평판이 이미지를 왜곡시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렇게 나빠진 평판 때문에 협조를 얻기 힘들어질 때도 있다.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복잡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크게 손해 볼 수 있다. 물론 특정 인물과 서로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지원부서 대부분은 당신에게 우호적인데 특정 부서의 특정 인물이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이는 개별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때로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조금의 흠이 아님을 명심하자.

Point!

첫째, 지원부서의 원활한 업무 협조도 당신의 능력이다.
둘째, 지원부서와 관계가 좋지 않다면 평소의 유대 관계를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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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런저런 연을 통해 친분 관계를 쌓아가자.
넷째, 자신의 업무 진행에 불손함은 없었는지 돌아보자.
다섯째, 때로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Posted by 박경인